[뉴스포커스] 해리스 대권 행보 시작…트럼프는 공세 강화

2024-07-23 7

[뉴스포커스] 해리스 대권 행보 시작…트럼프는 공세 강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에서 사퇴하면서 미 대선판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대세론이 형성되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은 백악관 행사를 통해 사실상 대선후보로서 행보를 시작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앞으로 미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역대 최고령 대선후보가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넉 달도 남지 않은 미 대선 정국과 관련해,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결국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사퇴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민주당 대선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미 헌정사상 세 번째로 재선 도전을 포기한 대통령이자, 후보가 확정된 시점에서 사퇴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인데요. 완주를 고집하던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결심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뭐라고 보세요?

바이든 대통령은 30세의 나이로 미 최연소 의원에서 78세에 미 최고령 대통령이란 기록까지 세웠는데요. 바이든의 반세기 정치 인생을 돌아봤을 때, 굉장히 파란만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정치 인생에 고비가 많았었잖아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바이든 사퇴에 결정적 기여를 했던 펠로시 전 하원의장까지 해리스 지지에 나서며 민주당 내 대세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해리스 대세론이 형성됐다고 봐도 될까요?

아직까지 민주당의 영향력 있는 인사 중 하나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소식은 환영하고 나섰지만, 아직 해리스를 지지하지는 않고 있는데요. 오바마 전 대통령도 결국 해리스를 지지할지, 아니면 끝까지 침묵을 지킬지, 어떻게 보세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한 이후 하루 만에 해리스 앞으로 8,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124억 원이 모였다고 하는데요. 후원자들이 다시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건 그들도 해리스를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인정하겠다는 의미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바이든의 대안으로 손꼽히던 인물들마저 해리스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는데요. 이렇게 해리스 대세론은 형성됐지만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건 또 다른 문제 아니겠습니까? 대선후보 선출 절차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바이든이 사퇴하게 되면서 트럼프가 이제 역대 최고령 대선 후보가 됐는데요. 고령 리스크로 하차하게 된 바이든의 자리를 트럼프가 대신하게 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역시 기억이 왜곡되거나 말실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잖아요?

바이든이 사퇴하면서 해리스를 전폭 지지한다고 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가 바이든보다 만만한 상대라며 기선제압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트럼프 캠프가 앞으로 해리스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준비할까요?

미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신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자리를 받는 거래를 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는데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보도인가요?

민주당 대선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해 보겠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초'의 기록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첫 흑인여성 검사장, 주 법무장관, 최초 흑인 연방 상원의원 등, 여기에 만일 대권까지 거머쥘 경우 첫 흑인 여성 대통령까지 기록하게 되는 건데, 최초의 기록만 봐도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충분히 자격이 있어 보이거든요?

해리스는 소수 인종이자 여성으로 미국의 비주류 사회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해리스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검사 출신인 점을 활용해, 중범죄자인 트럼프와 범인 잡는 검사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 트럼프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키겠다는 의도인데요. 해리스가 실제 미 대선 레이스에 등판했을 경우, 트럼프와의 대결에서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보세요?

해리스가 대선 후보가 될 경우 누가 부통령이 될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는데요. 주로 백인 남성 주지사들이 러닝메이트로 꼽히고 있던데, 어떤 사람들이 있나요?

미 대선 레이스의 관건은 역시 '경합주'인데요. 그동안 대선 결과를 접전지 3~7곳에서 선거의 승패가 판가름 됐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새 대선후보가 된다면 경합주에서의 경쟁력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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